여니공방 X 에타 브이로그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서울 성북동에 위치하고 있는
향기를 선물하는 '여니공방'을
운영중인 정소연입니다.
Q. 공방 소개 부탁드려요.
여니공방은 스타일이 각기
다른 세자매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공방입니다.
여니공방의 ‘여니’는 세 자매의 이름 끝에 있는
예쁠 연(姸)자에서 나온 ‘연’을
부르기 쉬운 '여니'로 바꾼 이름입니다.
석고방향제, 캔들, 석고페이스트,
룸스프레이 등의 향기 나는 제품들과
인테리어 소품을 제작
또는 판매 및 수업을 하는 공방입니다.
Q. 이 장소를 선택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성북동은 세 자매가
태어나고 자란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성북동에는
싱그럽고 따뜻한 공기가 있다고 느껴요.
그 성북동의 공기에
[여니공방]의 향기를 담고 싶어서
성북동을 택했습니다.
Q. 공방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평소 손으로 만드는 것들을 좋아해서
취미생활로 이것저것 만들었어요.
이쁘게 만들어진 제품을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기 시작하면서
사업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선물 받으셨던 분들이
다른 분께 선물하고 싶다고 주문을 해주셨어요.
저처럼 만들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본인들도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셔서
전문적으로 사람들에게
판매를 하고
수업을 하고 싶어 공방을
오픈하였습니다.
Q. 이 분야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신 게 언제인가요?
취미로는 2009년도부터 접하고 있었지만
각자의 직업 때문에 미루고 있다가
2018년 3월에 매장을 오픈하였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수강생이 있으신가요?
작년 가을쯤에 오셨던
남자 수강생 분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해외에 사시는 어머니 친구 분께
한국 방문 기념으로
방향제선물을 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때는 선물 구매하고 바로 가셨는데
일주일정도 뒤에 직접
방향제 만들기를
하고 싶으시다고 다시 방문하셨어요.
클레이처럼 손으로 빚어서
만드는
석고페이스트 수업을 했거든요.
체구가 큰 남성 분께서
손가락 끝으로
작디 작은 장미꽃을
얼마나
예쁘게 열심히 접으시던지....!!
땀까지 흘리시며 만드시는 모습이
너무 귀여우셔서 수업
내내 웃게 되더라구요~!
Q. 작업의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으시나요?
주로 일상생활에서 얻는 것 같아요.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도
색감이 너무 예쁘면 이런 색감,
저런 느낌으로 만들어보아야지
생각해요.
친구들과 카페에 놀러 갔다가
예쁜 디저트가 보이면
그 모습 그대로 만들어 보고 싶어서
만들 때도 있어요~!
어떤 곳. 딱 정해 놓고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느끼는 것을 만들고 있어요.
Q. 일하면서 가장 즐겁고
만족스러울 때가 언제인가요?
1시간도 안 되어
완성되는 작품이 있는 반면
5~6시간 이상 걸리는 작품도 있어요.
걸린 시간과 관계 없이
어떤 작품이든지
완성 후 사진을 찍으려고
작품을 막 손에 들었을 때!
그때 제일 기분 좋고 만족스러워요.
Q. 요즘 워라벨이 트렌드인데
이런 현상을 어떻게 보시나요?
일상에서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면
워라벨 있는 삶 사는 것
어렵지 않다고 생각해요.
방향제를 만들어서 선물할 때,
향기를 맡고 힐링하는 사람들을 볼 때
행복과 보람을 느끼고 있으니
워라벨을 추구하는 시대에
맞게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여니 공방을 방문하는 분들과도
워라벨 있는 삶을 같이 공유하고 싶어요.
어떤 점에서 다른가요?
데이트하기 좋은 동네인 성북동이라는
위치적인 이점을 살린 클래스가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여유롭고 색다른 무언가를
찾는 커플들이
여니공방에 많이 방문하고 계세요.
서로가 어떤 향기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공간이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사진 찍는 공간도 늘려가고 있어서
사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고 계세요.
Q. 앞으로의 방향이나
목표, 비전이 듣고 싶어요~
비전, 신념 이런 단어로 들으니
매우 거창해야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우리 세 자매는
‘향기를 선물하는 여니공방‘이라는 말처럼
작품들이 다른 누군가에게 전해졌을 때
감동과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Q. 어떤 사람에게 본 클래스를 추천하시나요?
삭막한 일상 생활 속 지치신 분들에게
제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무엇을, 어찌해야 힐링이 될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서
향기를 선물하는 여니공방에 오셔서
잠시 잊고 있었던 소소한 행복을
다시 찾아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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