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볕에 잘 말린 [둥근호박 말랭이]를 소개합니다.
오늘 싸리재마을 밥상은 호박나물 들깨탕이었어요.
말린 호박을 불려 들깨가루를 듬뿍 넣어 들깨탕을 끓였는데,
구수한 들깨탕과 쫄깃한 호박나물이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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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이 아니라 서리맞기 전에 딴 둥근호박을 씨없는 부분만 얇게 썰어 말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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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에서 말린게 아니라 볕 좋은 날에 채반에 널어 말린 호박이예요.
어찌나 깨끗하게 말렸는지, 뽀얀 속살과 초록빛이 살아 있어요.
말린호박을 따뜻한 물에 1시간 정도 담그니, 꼬들꼬들 식감 좋게 불려졌네요.
하나 꺼내어 먹어보니, 물컹하지 않고 꼬들꼬들해요.
말린 애호박은 너무 연해서 쫄깃함이 떨어지고 어떨땐 물컹하기도 했는데, 둥근 호박말랭이는 식감이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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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거나 냉장보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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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이어서 유통기한은 따로 없습니다.
밀봉상태로 서늘한 곳에 보관하세요.